WeLab, 구글과 AI 전략 협력…아시아 디지털 뱅킹 혁신 가속

AI 기반 금융 생태계 구축 목표, 2032년까지 5억 명 고객 확보 추진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해 아시아 전역 확장 가속화

맞춤형 금융 서비스와 내부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효율성 42% 향상 기대

홍콩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위랩(WeLab) 이 구글과 손잡고 아시아 지역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AI 중심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위랩이 2032년까지 5억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장기 목표와 맞물려 있다.

 

양사는 위랩의 핵심 운영, 상품 개발, 마케팅 효율성 등 전반적인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의 최신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위랩은 구글 클라우드를 주요 파트너로 두고, 이를 통해 신흥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혁신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위랩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 적용한다. 시몬 룽(Simon Loong) 위랩 창업자 겸 그룹 CEO는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최대 42.4%의 운영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AI가 직원들의 고부가가치 업무 집중을 가능하게 해 비용 절감과 고객 가치를 동시에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협력의 첫 단계로, 위랩은 구글의 Vertex AI와 제미니(Gemini) 모델, 그리고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를 활용한 내부용 ‘AI 투자 리서치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외부 데이터와 사내 데이터를 결합한 투자 인사이트를 즉시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위랩은 외환(FX), 대출,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이 직접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해 개인화된 금융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기존에는 기관 투자자에게만 제공되던 고급 금융 분석 접근성을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구글 홍콩의 마이클 유(Michael Yue) 전무는 “홍콩은 세계적 수준의 핀테크 허브이며, 이번 파트너십은 지역 금융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구글의 AI 기술이 위랩의 성장을 지원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규제 준수와 책임 있는 AI 적용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개인화 금융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5.09.29 11:38 수정 2025.09.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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