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눈물, 그리고 희망. 아웃사이더가 남긴 인생 교훈

공포의 순간, 인간 본능과 맞서다

 

 

두려움과 눈물그리고 희망아웃사이더가 남긴 인생 교훈

 

 

아웃사이더가 된 이유세상과의 단절

 

아웃사이더란 단순히 사회적 주변부에 서 있는 존재가 아니다그들은 주류 질서와 어긋나거나 타인의 시선 속에서 낯설게 규정된 사람들이다성장 과정에서의 상처이해받지 못한 개성또는 사회 구조적 불평등이 그들을 외부로 밀어냈다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이 직면하는 실존적 상황에서 불가피한 불안을 강조했다이는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선택과 자유 앞에서 느끼는 심연의 떨림이다아웃사이더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소외가 아니라사회적 규범과 충돌하는 순간 맞닥뜨리는 실존적 불안의 결과이기도 하다.

 

공포의 순간인간 본능과 맞서다

 

키에르케고르의 저서 『공포와 전율』에서 그는 성서 속 아브라함 이야기를 통해 윤리적 규범을 넘어선 초월적 결단의 두려움을 다뤘다이는 아웃사이더가 느끼는 공포와도 유사하다사회가 요구하는 질서와 개인의 내적 진실 사이에서 갈등할 때아웃사이더는 합리적 설명이 불가능한 불안과 전율을 경험한다왕따를 당한 청소년직장에서 배제된 노동자혹은 문화적 차별에 직면한 이민자들 모두 이러한 공포의 순간을 마주한다그러나 그 공포는 억압된 본능을 드러내며 동시에 내면의 선택을 촉발한다공포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자기 존재를 새롭게 구성하는 과정이다.

 

눈물 속에서 발견한 따뜻한 연대

 

아웃사이더의 이야기가 단순히 공포와 고통의 기록에 머물지 않는 이유는 바로 눈물 속에서 탄생하는 연대 때문이다누군가는 배제당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또 다른 이는 오해 속에 갇힌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준다키에르케고르가 말한 신 앞에서 홀로 서는 개인은 철저히 고독하지만그 고독을 통해 타인의 존재 역시 더욱 진실하게 마주할 수 있다실제 사례로소외된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작은 공동체를 이룬 이야기는 눈물로 맺어진 연대가 어떻게 희망으로 전환되는지를 잘 보여준다눈물은 약함이 아니라 인간적 교감의 출발점이다.

 

희망으로 이어진 교훈과 사회적 메시지

 

아웃사이더의 삶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공포는 존재를 마비시키는 감정이 아니라키에르케고르가 강조했듯 새로운 결단을 가능케 하는 전율이기도 하다눈물은 패배의 상징이 아니라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통로가 된다그리고 희망은 연대와 이해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오늘날 우리는 사회 곳곳에서 또 다른 아웃사이더를 마주한다그들의 이야기를 외면하지 않고 귀 기울일 때공포와 감동은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향한 출발점이 된다.

 

 

아웃사이더의 여정은 두려움과 눈물로 얼룩져 있지만그 끝에는 희망의 메시지가 남는다키에르케고르의 철학처럼인간은 불안을 피할 수 없으며 때로는 공포 속에서 자신만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그러나 그 결단이 눈물과 연대를 통해 사회와 다시 연결될 때아웃사이더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교훈으로 자리 잡는다이는 단순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사회가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성찰의 거울이다.

 

 

삶을 바꾸는 동화 신문 기자 kjh0788@naver.com
작성 2025.09.29 09:02 수정 2025.10.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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