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詩 : 추일(秋日)

권우(權遇)

죽분취영침서탑

국송청향만객의

낙엽역능생기세

일정풍우자비비

 

[해석]

대그림자 시원하게 서탑에 들고

국화는 향기로이 옷속에 차제

뜰 앞에 지는 잎 무어 좋은지

쓸쓸한 비바람에 펄럭펄럭.

 

[풀이]

이 시는 가을의 자연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이 여전히 느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비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자연의 생동감이 넘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가을 풍경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권우(權遇, 13631419)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의 학자로, 본관은 안동(安東)입니다. 그는 포은 정몽주의 제자였으며, 세종대왕과 학역재 정인지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호는 매헌(梅軒).



작성 2025.09.28 07:03 수정 2025.09.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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