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대학생·타 구 주민까지… 하단 상권 위해 글로벌하게 뭉쳤다.” 동네상권발전소 리빙랩’ 개최

동네상권발전소 리빙랩 =사진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시 사하구청과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진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리빙랩’이 지난 8월 29일 오후 2시, 하단 ‘노을이 아름다운 복합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리빙랩은 외국인 관광객, 지역 대학생, 부산 내 타 구 거주 시민, 상인 등 다양한 생활자가 함께 참여해 하단 상권의 매력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그룹을 나눠 하단 상권의 활성화 방안을 고민했으며, 그 결과 △하단만의 축제 기획 △에덴공원·을숙도를 연계한 산책길 조성 △로컬 스토리·사진·음식 등 숨은 매력 발굴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토론 결과는 현장에서 발표되었고, 우수 제안에는 사하구청장상과 부산외대 총장상이 수여됐다.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 발언도 있었다. 사진 촬영을 맡은 한 작가는 “런닝크루, 사이클링 등 활동적인 취미를 가진 입장에서 볼 때 하단은 에덴공원과 같은 훌륭한 자원을 갖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며 “이번 상권활성화 사업이 하단을 다시 한 번 멋진 지역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조재형 교수는 “지자체와 외국인 관광객, 시민, 대학, 상인이 한자리에 모여 현실적인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리빙랩에서 도출된 의견은 상권활성화 계획과 프로그램 설계에 단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진행되었던 리빙랩은 하단 아트몰링에서 개최돼 전문가와 주민, 상인이 상권 현황을 진단하고 “멀리서도 찾아오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하리단길”이라는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리빙랩은 이러한 논의를 생활자 참여로 확장해 외국인과 청년, 타 지역 주민까지 포함시킴으로써 실행 가능한 해법을 더욱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하구청 경제진흥과 강복규 과장은 “무더운 여름에 시작된 상권활성화 사업이 선선한 계절과 함께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리빙랩에서 모아진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후속 사업을 구체화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상권’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성 2025.09.27 21:21 수정 2025.09.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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