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2025년 늘봄학교 연계 농촌교육농장 워크숍 개최

농촌교육농장의 미래, 늘봄학교와 연계 모색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촌교육농장 모델

고구마 우동 체험과 함께한 소통의 장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농업회사법인 팜스퀘어(대표 강통령)에서 ‘2025년 늘봄학교 연계 농촌교육농장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상북도 농촌교육농장 대표 20여명이 참여해 농촌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모델 개발과 사례 공유를 통해 농촌교육농장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 방향 등 미래 방향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사진=경기농촌관광신문)

농촌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촌교육농장 모델

 

첫날 오전, 참가자들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농업·농촌이 가진 다원적 가치와 가능성을 소개하는 국내 대표 종합박람회인 대한민국농업박람회를 관람했다. 박람회를 통해 농촌교육농장 운영자들이 현장 흐름을 이해하고 일반 국민들과 공감대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쫄깃한 반죽을 위해 참가자들이 흥겹게 반죽하고 있다. 

이후 참가자들은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특허를 등록하고 이를 특색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운영하며, 차별화된 농촌교육농장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주 팜스퀘어로 이동해 1박 2일 일정의 또 다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농장 모델을 직접 체험하고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각 농장으로 돌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고구마 우동 체험과 함께한 소통의 장

 

팜스퀘어에서의 첫 일정은 강통령 대표로부터 농장의 운영 철학과 향후 계획을 듣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팜스퀘어의 특화 콘텐츠인 ‘춤추는 고구마 우동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 직접 반죽하고 우동을 뽑으며 현장형 체험의 가치를 공유했다. 저녁 식사로 함께 나눈 고구마 우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농촌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식사 후 마련된 소통의 장에서는 농촌교육농장의 지속가능성과 늘봄학교와의 연계 방안을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교육농장이 아동 돌봄과 지역사회 교육의 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직접 뽑은 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참가자.(왼쪽부터 최향미, 함용재, 강종말회장)

농촌교육농장의 미래, 늘봄학교와 연계 모색

 

둘째 날 아침에는 팜스퀘어가 지역과 협력해 마련한 식사 프로그램으로, 여주지역의 유명 이태리 전문 식당과 함께 전문 셰프가 준비한 뷔페식 아침 식사가 제공되었다. 호텔 조식처럼 정성스럽게 준비된 이번 아침 식사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 숙식형 체험프로그램에서 식사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보여주는 품격 있는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특히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춘 건강하고 만족도 높은 메뉴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제공된 야채와 재료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신선함과 의미를 더했다. 이처럼 지역 자원과 협업하여 운영하는 팜스퀘어의 모델은 농촌교육농장이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후 팜스퀘어가 운영 중인 늘봄프로그램 사례 발표와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농촌교육농장이 단순 체험장을 넘어 아동 돌봄과 지역 교육을 연결하는 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사)한국농촌교육농장협회 강종말 회장, 안일윤 경북지부장, 최향미 사무총장이 함께해 전국 농촌교육농장 네트워크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강종말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농촌교육농장이 늘봄학교와 연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안일윤 지부장은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과정이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향미 사무총장도 “농업이 교육과 복지의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업박람회 관람과 현장 체험을 연계한 이번 워크숍은 실질적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촌교육농장이 늘봄학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09.26 16:19 수정 2025.10.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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