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10월 추천 여행지로 철원군과 정선군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여행지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철원의 고석정 꽃밭과 정선의 민둥산이 집중 홍보 대상이다.

철원의 고석정 꽃밭은 과거 군사 훈련장이었던 곳을 지역 주민들이 꽃밭으로 가꾼 장소다. 가을 개장 시즌(8월 27일~11월 2일) 동안 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등 다채로운 꽃이 만개한다. 여기에 더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주상절리길, 협곡을 가로지르는 은하수교, 철원의 상징적인 장소인 횃불전망대가 함께 어우러져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철원한탄강 물윗길’, ‘소이산 모노레일’, ‘DMZ 생태평화공원’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정선의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10월부터 11월까지 펼쳐지는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 기간에 절정을 맞는다. 완만한 등산로와 돌리네 지형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주목받는다. 이와 더불어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화암동굴’, ‘정선 레일바이크’, ‘병방치 스카이워크’ 등 체험형 관광지가 풍성하다. 전통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선 아리랑시장 5일장과 아리랑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공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추천 여행지 홍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주요 축제 현장에서는 ‘강원 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10월 방문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풍성하다. 철원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횃불전망대 입장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선군은 로미지안가든 입장료 할인, 정선시티투어 탑승객 선물 증정,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화암동굴 군민요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10월 추천 여행지’ 홍보는 강원의 가을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철원의 생태·역사 관광과 정선의 축제·전통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강원 관광의 매력을 널리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철원과 정선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강원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가을 대표 명소다. 이번 ‘강원 방문의 해’ 캠페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가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