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불꽃, 스크린에 피어나다"… 제2회 서울한강국제영화제 개막

-허리우드 극장서 무료 상영… 사회적 약자 목소리 담은 영화 '눈길'

-미국·대만 감독 방한… 관객과의 대화 '기대'

-19혁명 정신 기리는 영화제… 서울의 가을 '의미 더하다’

 1960년 봄,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민주주의의 열망을 기리는 제2회 서울한강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15일 막을 올린다.

 

 

서울한강국제영화제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계승하고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민 참여형 영화 축제다.

                                                                                        보통아들 (황순원 감독)

올해 영화제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허리우드 극장에서 개최되며, 국내 경쟁작 21편과 해외 초청작 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모든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상영작들은 노동자, 재개발, 가족, 청년, 청소년, 장애인, 동물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다룬다. 죽음, 기억, 고독사, 의문사 등 무거운 주제 역시 깊이 있는 시선으로 조명한다.

                                                                                               붕괴의 집 (곽은선 감독)

해외 초청작으로는 레바르 레오 감독의 'Sick Minded (병든 마음)'와 왕샹웨이, 류옌메이 감독의 'Bombing Formosa (포모사 폭격)'가 상영된다.

 

두 작품은 각각 범죄와 인권 문제, 제2차 세계대전의 공습 기억을 다루며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긴다. 특히 두 작품의 감독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ick Minded (병든 마음  레바르 레오 감독)

영화제 마지막 날에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작 발표와 더불어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Bombing Formosa (포모사 폭격  왕샹웨이, 류옌메이 감독)

서울한강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단순히 스크린 속 이야기만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관객이 함께 질문하고 성찰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서울한강국제영화제는 서울한강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419혁명공로자회 서울특별시지부와 ㈜레드파노라마가 주관한다.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예술적 상상력으로 현실을 비추는 이번 영화제가 서울의 가을을 더욱 뜻깊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5.09.25 12:40 수정 2025.09.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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