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공인중개사 칼럼

앞으로의 중개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

1. 변해가는 부동산 시장의 풍경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시장은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강도 높은 규제와 거래 절벽, 그리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수·매도 모두 움츠러들었고, 이제는 집값보다 대출 이자가 더 무겁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여기에 전세사기 사건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고객 입장에서는 중개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중개사로서는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일부의 일탈이 업계 전체의 이미지를 무너뜨렸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고객이 보는 건 단 하나, “안심할 수 있는가”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무엇보다 신뢰를 다시 쌓는 일이 중요합니다.

 

2. 새롭게 시작하며 느낀 점

저는 이번에 대한공인중개사사무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개업을 준비하며 크게 느낀 건, 이제 중개사는 단순히 매물을 보여주고 계약만 연결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고객이 궁금해하는 건 단순 조건이 아닙니다. 세금 문제, 법률 관계,임대차보호법, 임대사업자 제도까지 물어보십니다. 이런 부분까지 함께 짚어드려야 비로소 “믿고 맡길 수 있는 중개사”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최근 이슈 속 중개사의 역할

요즘 시장 이슈를 보면, 중개사가 챙겨야 할 역할이 뚜렷해집니다. 전세사기의 경우 피해 예방 안내는 물론, 보증보험 가입 여부 확인, 확정일자와 전입신고 같은 안전장치를 꼼꼼히 챙겨드려야 합니다. 민간임대사업자 상시점검 제도와 관련해서는 등록, 갱신, 보증가입 등 복잡한 절차를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안내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리비 인상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아파트와 상가 모두 관리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 임대료뿐 아니라 관리비까지 함께 설명해야 합니다. 고금리와 거래 위축 상황에서는 단순히 “거래가 없다”라고 끝낼 것이 아니라, 수익률이나 투자 관점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객 눈높이에서 풀어드려야 합니다. 이런 부분을 짚어드리는 것만으로도 고객은 “이 중개사는 다르다”라는 신뢰를 갖게 됩니다.

 

4. 세대 차이를 넘어서

중개사들 사이에는 세대별로 일하는 방식의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선배 중개사분들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는 큰 자산이고, 새로 시작하는 중개사들은 디지털 마케팅과 SNS 활용에 강점이 있습니다. 서로 장점을 나누고 협력할 때 지금처럼 어려운 시장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앞으로의 중개시장 방향

앞으로의 중개시장은 확실히 달라질 것입니다. 정보 독점에서 설명력으로 옮겨가는 시대입니다. 손님은 이미 플랫폼에서 매물을 확인합니다. 중요한 건 그 정보를 얼마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느냐입니다. 브랜딩과 전문성 또한 중요합니다.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한 신뢰 구축은 이제 기본이 되며, 동시에 주거, 상가, 토지, 투자 등 분야별 전문성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고객 중심 서비스가 핵심입니다. 고객이 궁금해하는 것을 먼저 짚어주고 투명하게 안내하는 태도가 곧 경쟁력이 됩니다.

 

6. 맺으며

부동산 시장이 어렵다는 말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위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고객과 더 가까워지는 것이 앞으로 중개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대한공인중개사사무소, 박병규 공인중개사 역시 이러한 변화를 늘 고민하며, 지역과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사무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의 : 032-279-6789

블로그 : https://blog.naver.com/qudrb2317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대한부동산박대표

작성 2025.09.24 20:36 수정 2025.09.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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