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11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을 진행하고 최종 수상팀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을 대표하는 창업 입문 행사로, 창업문화 확산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재)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경성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대, 한국해양대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장학재단이 후원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6월 참가자 접수 후 약 3개월간 서류심사, 아이디어 고도화 교육, 예선 심사 등을 거쳐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전국 대학(원)생과 고교생 1,042명으로 구성된 336개 팀 가운데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팀은 발표 자료 교정과 발표 교육 등 실전 준비 과정을 마쳤다.
본선 대회는 1부 본선 심사, 2부 시상식으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 5명이 문제 인식, 경쟁력,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기준으로 심층 평가를 실시했다. 총상금 규모는 6,150만 원에 달한다.
대학부와 고교부를 통합한 심사 결과, 서울대학교 ‘딱맞아목재’ 팀이 인테리어 업체를 위한 목공 모듈화 솔루션 아이디어로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장상 수상팀에게는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대학총장상,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상,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 수상팀에게 각각 600만 원, 300만 원, 15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학총장상에는 ‘엑스텐랩(X10LAB)’, ‘펫레퍼시(PetLepathy)’, ‘이음컴퍼니’, ‘카고링크(CargoLink)’, ‘킬렉셉(Kilexep)’, ‘싱크사이트(SinkSight)’, ‘미즈데이(MIZIDAY)’가 선정됐으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상에는 ‘엑스이브이(xEV)파츠솔루션’,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에는 ‘하이드로플럭스(Hydroflux)’가 이름을 올렸다.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스타트업의 확장뿐 아니라,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유망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해 부산이 혁신 창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