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 아지트’로 변신한 영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상반기 참가자 모집 시작
해양도시 영도, 주민 건강 위한 치유 프로그램 마련
부산 영도구가 바다와 해양 환경을 활용한 주민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영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 활력을 되찾는 데 중점을 둔다. 영도가 가진 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해 지역민에게 새로운 건강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변 필라테스와 노르딕워킹으로 활력 더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가지 메인 활동으로 구성됐다. 첫째는 ‘해변 필라테스’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근육을 이완하고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다. 총 5회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모래사장에서 맨발로 움직이며 바다의 치유적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둘째는 ‘노르딕워킹’이다. 전용 스틱을 이용해 걷는 운동으로,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일반 걷기보다 운동 효과가 크다. 이 역시 5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바닷길을 걸으며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체력 단련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
영도구민 우선 혜택, 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로 제한이 없으며, 영도구민은 우선 선발된다. 모집 기간은 9월 15일부터 30일까지이며, 영도구청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돼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단, 신청자가 몰릴 경우 일부만 선발될 수 있으며, 구는 참가자의 80% 이상이 실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11월엔 ‘영도 힐링 걷기’로 마무리, 참가비는 저렴하게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는 11월에는 특별 프로그램인 ‘영도 힐링 걷기’가 마련된다. 11월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영도의 절영해안산책로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회차당 5,000원이다. 바닷길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다. 모집은 9월 15일부터 시작되며, 각 회차 시작 전 수요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주민 건강과 지역 관광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영도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건강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양 환경이 가진 치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과 건강 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외부 참가자들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영도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바다에서 힐링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