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합성생물학 원료 선도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Bloomage Biotechnology, 이하 블루메이지)와 손잡고 차세대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피부 장수)’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양사는 지난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블루메이지 조우송앤(Songyan Zou) 부사장이 참석해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블루메이지는 합성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의약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며 세계 히알루론산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피부 노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신소재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뷰티 업계는 단순한 주름 개선을 넘어 세포 수준에서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스킨 롱제비티’ 연구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 이는 세포 손상, 염증,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 ‘노화의 특징(Hallmarks of Aging)’으로 불리는 주요 생물학적 변화를 근본적으로 다루는 접근법이다.
강내규 CTO는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인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우송앤 부사장 역시 “첨단 발효 및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축적된 원료 제조 경험을 살려 뷰티 산업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합성생물학 기반 신규 효능 원료를 공동 연구하고, ‘스킨 롱제비티’를 주제로 한 다각적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미래 뷰티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LG생활건강의 연구개발 역량과 블루메이지의 합성생물학 기술을 융합해 노화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로 평가된다. 피부 장수 연구를 통한 혁신 소재 확보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