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부산시는 22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5’ 행사에서 플러그앤플래이(PLUG AND PLAY) 조조 플로레스(Jojo Flores) 부사장과 만나 지역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회의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조연설을 위해 ‘플라이 아시아 2025’에 참석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플러그앤플래이와 협력 중인 에어알로(Airalo)와 아바쏜(Avathon)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 2곳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플로레스 부사장은 과거 아시아태평양 플러그앤플래이 본부 설립 경험을 언급하며, 부산시와의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 전담팀(TFT)을 구성했음을 밝히고 향후 협력에 큰 기대를 표했다.
플로레스 부사장은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부산이 강점을 가진 해양·항만·항공 분야의 에너지 절감 사례를 세계 최초로 부산에서 구현하고 싶다”며,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구체적 협의와 부산시 유관 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 방안도 검토 중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부산시, 기업, 대학 간 파트너십 강화가 미래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라며, 플러그앤플래이 본사와 실리콘밸리 대학의 협력 사례처럼 부산 지역 대학과의 협력 가능성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플러그앤플래이는 전 세계 70여 개 지사와 100여 개 이상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스타트업과 활발히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난 5월 체결된 업무협력 의향서(LOI)에 따라 부산 지사가 설립되면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레스 부사장은 “기조연설 이후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 임원과 오픈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며, 부산상공회의소 주관 원탁회의에서도 지역 전통 산업 기반 기업과의 혁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플러그앤플래이와의 협력이 지역 기업의 실질적 성장과 투자로 이어져,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력의 실질적 효과를 강조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