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지역 특산품을 산지 직송으로 판매하는 ‘단짝상회’가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남산 베니하루카 고구마와 자색 당근, 고구마 말랭이 등 대표 농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을 앞세워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단짝상회는 해남군에 기반을 두고 판매자가 직접 운영하며, 상품 출고부터 배송까지 체계를 간소화했다. 쿠팡을 통해 ‘무료배송’ 배지와 당일·익일 도착 안내가 노출돼, 신선식품 배송에서 가장 중요한 ‘속도’와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택배비 하한선이 없는 구조를 내세워 소량 주문도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 경쟁력 또한 눈에 띈다. 옥션·11번가 등 주요 오픈마켓에서 2kg부터 10kg까지 다양한 단위로 구성된 상품이 행사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계절별 프로모션을 통해 “착한 가격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 효과로 이어진다.
브랜드 노출 또한 활발하다. ‘단짝상회’는 네이버, 다음, 구글 등 주요 포털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되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건강 간식으로 평가받는 후기가 꾸준히 공유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역 기반 농산물 판매업체가 단순 유통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직거래 생태계 확산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라는 사회적 가치와 합리적 가격·빠른 배송이라는 소비자 가치를 동시에 겨냥한 ‘단짝상회’의 행보가 향후 로컬 특산품 온라인 유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