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동 다문화어울림 어린이공원에서 다섬화인연합회(회장 김채화) 주최로 열린 제6회 상호문화한마음축제가 9월 21일(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안산동포센터 1주년 기념을 겸해 진행되었으며, 700여 명의 내·외국인 주민들과 다수의 내빈이 함께해 지역사회의 다문화 화합을 기원했다.
행사에서는 화려한 문화공연과 예술단 무대, 태권도 시범, 초대 가수 공연 등이 펼쳐져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대형 종이집 만들기 체험은 세대를 아우른 소통과 웃음을 만들어냈다.
현장에는 무료 의료 상담소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혈압·혈당 측정과 생활 습관 개선 상담이 제공되었으며, 어르신들에게도 건강과 안부를 챙기는 따뜻한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다섬화인연합회와 안산시민장례문화원(대표 김남중), 안산시 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센터장 손동민) 간 업무제휴 협약(MOU)이 체결되어 다문화 주민들의 생활·복지·건강 지원을 강화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아울러 원곡다문화파출소(소장 박홍순) 도 함께 참여해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안전망 확립에도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석한 한 90세 어르신은 “죽기 전에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여한이 없고, 내년에도 꼭 다시 보고 싶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축제는 추석을 앞두고 향수를 달래는 무대이자, 세대와 국적을 넘어 서로의 삶을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채화 회장은 “이번 축제는 문화와 예술, 나눔과 배움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였다”며, “다섬화인연합회는 앞으로도 중국동포를 포함한 이주민과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상호문화도시 안산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