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자살예방과 정신응급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전남 자살예방·정신응급대응 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전남 22개 시·군 보건소 담당자,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자, 경찰, 소방 생명존중협력관 등 1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증가 추세에 있는 자살 사례와 정신응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교육은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유리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지역협력팀장이 자살시도자 관련 정보 제공 절차와 사례 자문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지영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대응지원팀장이 ‘정신응급 대응의 이해와 실제’를 주제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공동대응 체계와 기관 간 소통의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현재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위기개입팀’을 운영하며, 야간이나 휴일에도 자살 또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응급입원을 지원한다. 또한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도민의 정신건강 위기 상담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시영화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최근 자살 증가와 정신응급 상황 확산에 대응하려면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역량강화 교육이 실질적인 협력체계로 이어져 도민 안전망 강화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자살예방 및 정신응급 대응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유관기관과의 합동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와 정신응급 현장 대응을 주제로, 보건·경찰·소방이 함께 참여해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향후 전문적 대응력 향상과 24시간 위기대응 시스템을 통한 도민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
자살과 정신응급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대응해야 할 공동 과제다. 전라남도의 이번 시도는 유관기관이 협력해 위기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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