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화순군의회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7일 화순군의회는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선진사회정책연구원장 박동명 법학박사를 초청해 ‘AI를 활용한 행정사무감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에서 박 원장은 방대한 자료 속에서 핵심 쟁점을 빠르게 도출하고, 예산서·결산서 및 각종 보고서를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인공지능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또한 ChatGPT, NotebookLM 등 최신 AI 도구의 활용법을 실제 감사 준비 과정과 연결해 설명하면서 의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에 참석한 의원들과 직원들은 “실제 의정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이었다”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자료 요구 목록 작성법, 단체장 공약 검증, 유사 지자체 비교 분석 등 실습형 교육은 현장감을 더해 호평을 받았다.
박동명 원장은 서울특별시의회 전문위원, 국회의정연수원 강사 등을 역임하며 200여 회 이상의 지방의회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온 전문가다. 그는 이번 강의에서 “AI는 의원들의 감사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정책 대안 제시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도구”라며 지방의회의 혁신적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사무감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화순군의회는 향후 AI 기반의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