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N엔터스타뉴스ㅣ방준희 기자
김성제 서울디지털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객원교수(전 건국대학교 대학원 안보재난관리학과 겸임교수)가 한국의 근본 철학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을 계승하여 '국민안전인성 문화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이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류 공영을 위한 핵심 가치로 '안전 의식의 내면화'가 절실하며, 이를 통해 선진적인 국가와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만 년 역사의 '홍익인간' 정신, 만물 한몸 상호 홍익으로
김성제 교수는 "우리 대한민국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을 1만 년 넘게 이어온 겨레"라며 글을 시작했다. 까마득한 옛날, 단군왕검이 나라를 세울 때부터 '사람'을 근본에 두고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홍익인간의 개국 이념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손만대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뿌리가 되었다고 부연했다 .
김 교수는 통일신라 최치원 선생이 유·불·선을 모두 포함한 '풍류도'를 통해 홍익인간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노력했으며, 이를 '율려(律呂)'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현대의 양자역학 개념인 '파동학'으로 해석될 수 있는 율려는, 음악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치유하며, 국가를 평화롭게 다스리는 데 활용되었다는 역사적 맥락을 짚었다.
또한, 김 교수는 한국의 '영성적 세계관'이 물질을 중시하는 서구의 유물론적 기계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서구가 살상 무기 등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려 한 반면, 우리나라는 '우주가 모두 한 몸'이라는 철학 아래 '만물 한몸 상호 홍익' 정신을 계승해 조화롭게 살아가는 민족성을 지녀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종차별이나 중화사상과는 다른 '사해동포(四海同胞)' 사상으로, 덕으로 사람을 설득하고 함께하는 윤리적 의로움을 중시하는 '백의민족'의 정체성이라는 해석이다.
◇ '안전인성'으로 개인에서 공동체까지 아우르는 가치관 혁명
이러한 '홍익인간' 정신의 맥락에서 김성제 교수는 '안전인성'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인간다운 삶과 행복 추구를 위해서는 '안전'이 필수적으로 확보되어야 하며, '안전인성'은 인류 보편적인 안전의 가치를 통해 완전한 행복을 느끼고 공동체 의식으로 하나가 되는 '가치관 혁명'을 유도하는 정책 의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안전인성을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설명했다.
개인적인(1인) 분야: '자기중심성에서 타인중심성으로' 변화하여 겸손하고 정직하며 책임감을 다하는 모습.
대인관계(2인) 분야: 상호 공감하고 존중하며 소통하는 '이웃사랑'으로 발전하는 관계성.
국민공동체(3인) 분야: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여 전체적인 질서를 유지하며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역할.
개개인의 인성이 안전을 만들고, 이 안전함을 통해 국민들이 행복을 서로 선물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그는 안전의 개념을 개인적인 영역에 한정할 수 없는 광범위하고 국가 정책적인 가치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안전인성 교육문화 연구회'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대
김성제 교수는 국제적인 환경위기의 시대에 인류 공영을 위한 '안전 의식의 내면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국민안전인성 교육문화 연구회'를 구성하고 '안전인성계발론(安全人性啓發論)'을 저술했다고 밝혔다. 정직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인성을 중심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국가 사회 공동체의 발전을 지향하고, 안전인성 교육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이다.
김 교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경영의 시대에 재난 예방 중심의 '국민안전인성 국민성 대개조 운동'으로 승화되어 한민족 중흥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성제 교수 프로필
서울디지털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객원교수
전) 건국대학교 대학원 안보재난관리학과 겸임교수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재난과학박사 (Ph. D)
소방청 인천부평소방서 근무, 암 수술 공상자
저서: 『교육학개론』, 『안전기술과 미래경영』, 『ESG 경영전략』 공저 출판
(사) 한국ESG학회, (사) 소방안전교육사협회 정회원
시인, 수필가, (사) 한국문인협회, (사) 한무리창조문인협회, 하나로국제문화예술연합회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