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공간정보 전문가들과 정책결정자들이 대한민국 고양시에 집결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은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와 소노캄 호텔에서 ‘제14차 유엔 아태지역 공간정보위원회(UN-GGIM-AP) 총회’ 및 ‘제11차 유라시아 공간정보협의체(ESDI)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및 유라시아 지역의 공간정보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행사로, 두 주요 회의가 동시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UN-GGIM-AP는 유엔이 주도하는 아태지역 공간정보 협의체이며, ESDI는 우리나라와 유라시아 7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회의에는 약 30개국, 15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가하며, 해외 인사만 약 1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서는 측지기준, 공간정보 통계, 토지관리 등 국제사회 공동 과제와 함께 유라시아 국가 간 기술 교류, 역량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행사 기간 중에는 ‘글로벌 세미나(Geo Forum for Asia and the Pacific)’가 함께 열려, GeoAI 등 미래 공간정보 기술을 주제로 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진다. GeoAI는 공간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하여 도시관리나 재난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박람회인 ‘2025 K-GEO Festa’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를 통해 국내 공간정보 기술과 정책을 해외 정책결정자들에게 소개하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9월 23일에는 소노캄 고양 호텔에서 ESDI 콘퍼런스가 열리며, 24~25일에는 킨텍스에서 글로벌 세미나가, 25~26일에는 UN-GGIM-AP 총회가 진행된다. 회의와 세미나 외에도 위성영상 활용, 디지털 전환 전략, 측지기준체계 혁신 등 다채로운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이번 총회와 콘퍼런스는 대한민국 공간정보 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국내 기업과 전문가들의 국제 협력 확대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공간정보 거버넌스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아태 및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 실질적인 공동 프로젝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GeoAI를 비롯한 공간정보 기반 미래 기술과 정책 논의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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