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국악마당에서 ‘2025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열려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국악 힐링 무대를 선사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야외 공연으로, 가을 하늘 아래 자유롭게 앉아 국악의 멋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무대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차례로 오른다. 8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삼산이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전통악기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이어 9일에는 소리꾼 3인과 해금, 타악, 건반으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독자적인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다.
삼산은 ‘파파파파’, ‘지긋지긋’, ‘풍년의 어른’ 등 개성 있는 곡들을, 심풀은 ‘상여가 실은 청춘’, ‘나빌레라’, ‘사랑가 of 심풀’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이며, 미발매 신곡도 첫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세대와 국적을 넘어 우리 음악의 깊은 멋과 흥취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어깨를 들썩이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석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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