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18일 경주시는 윈섬 아우(Winsome AU) 홍콩경제무역 수석대표를 비롯한 7명의 대표단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경주를 방문하고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을 둘러보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 전통시장의 우수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해외 전통시장과의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콩 대표단은 전통시장 현대화 시설, 특화상품 판매 방식,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운영 현장을 시찰했다. 특히 전통시장이 단순한 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성장한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답사 후 이어진 오찬에서는 전통시장 자매결연, 전통시장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홍콩 대표단은 “경주 전통시장의 체계적 지원 정책과 상인들의 자발적 혁신 노력이 인상적이었다”며 “자국 전통시장 발전에도 적용 가능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경주시 이동수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해외 전통시장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APEC을 넘어 K-컬처와 관광을 연계해 전통시장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