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이 다시 한 번 활기로 넘쳤다. 2025년 9월 13일 개막한‘가을 바로마켓 가평점’이 자라섬에서 문을 열며, 지역 농민과 상인,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소비자들이 직거래의 가치를 나누며 따뜻한 연대의 풍경을 만들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농특산물 판매를 넘어 농업과 공동체의 치유·회복, 새로운 연대를 체험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폭우 딛고 다시 선 가평, ‘감사 할인’으로 보답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은 전국 각지 기관과 시민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9월 13(토)부터 19일(금)까지 참여 농가별 최대 30%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현장 배너에는 “전국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게시됐고, 방문객들은 자라섬 직거래 장터에서 가평사랑상품권 사용 등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할인율·참여 농가는 현장 공지에 따라 변동 가능)

자라섬 한가득 펼쳐진 특산물과 체험
행사장에는 가평 특산물관과 팔도 특산물관, 체험 및 홍보부스, 운영본부·쉼터가 구역별로 배치됐다. 배포된 리플렛에는 주차 위치, 이동 동선, 프로그램 안내가 한눈에 정리돼 있으며, 5만원 이상 구매시 증정품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판매 품목은 양곡·과실·채소·특용임산물·가공식품·반찬·장류·축산·수산·즉석식품 등 로컬 중심 구성이다.
가평군수 서태원, 현장 소통의 시간
개막일인 9월 13일에는 서태원 가평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인과 군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부스를 둘러보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장을 격려했다. 방문객에게는 축하 메시지를, 참여 농가에는 재도약의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직거래와 상생, 그리고 미래를 찾다
2025 가을 바로마켓 가평점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공동체 회복력을 키우는 장으로 의미를 확장했다. 운영기간은 9월 13일(토)부터 10월 12일(일)까지 약 한달간 가평군 자라섬 일원(중도·남도)에서 진행되며, 지역에서 자란 정성과, 전국에서 보내온 응원이 만나는 곳, 가평의 가을은 감사와 상생으로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귀농귀촌라이프뉴스-박현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