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호우 특보 발효에 따른 비상 대응 조치

제주도는 14일 오후 7시 50분부터 호우 특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기상청의 호우 특보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급변하는 국지적 극한 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제주도 전역에 걸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산과 낙천 지역에서는 각각 107mm의 비가 내렸으며, 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제주도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를 실시하고, 한라산 둘레길과 하천변, 세월교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지역 자율 방재단과 올래순찰대는 취약 지역에 대한 안전 순찰을 실시하고, 배수로 및 집수구 점검을 통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호우 특보에 따른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지역 방송사에 안전 대피 조치를 홍보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안가 및 하천변, 올레길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출입 금지를 강조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조상범 안전건강실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기상특보와 안전 안내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며 야외활동을 삼가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단계 조정 및 추가 대응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