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는 포르쉐코리아, 동대문구청과 함께 9월부터 11월까지 동대문구 주민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생물다양성 회복 프로젝트 ‘우리동네 생태 탐사꾼클럽’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심 속 작은 생물을 위한 서식처 조성 활동과 지역 식물 다양성을 조사하는 탐사 활동으로 구성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9월 10일에는 포르쉐코리아 임직원들이 장평근린공원 빗물정원에서 가드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식물을 심고 생태 지도를 작성하며, 공원을 산책하면서 도시 생태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포르쉐코리아와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3년 강남구 대모산 꿀벌정원, 2024년 동대문구 장평근린공원 기후적응형 빗물정원 조성을 통해 도시 내 수분매개자 서식처를 확충하고 생태 기반 조경 실험을 이어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포르쉐 두 드림(Porsche Do Dream)’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지역 생태를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2025년에는 시민 참여를 통해 지역 생물다양성 회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이를 기반으로 동대문구 내 노후공원을 발굴하고 ‘빌리브 인 드림’ 세 번째 거점으로 조성하며, 생활권 내 생물다양성 증진과 녹지 개선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활동인 ‘생태 해비타트’ 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벌과 새 등 도시 생물의 서식처를 만들고, 주변에는 서울시 보호종과 연계된 밀원식물과 기주식물을 심어 서식 환경을 확장한다.
총 4회차로 진행되며, 첫 회차는 이미 8월 9일 장평근린공원에서 진행됐다. 시민들은 전문가 지도 하에 공원을 관찰하고 생태 공작 활동을 체험하며 도심 속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장안동 식물 대탐사’ 프로그램에서는 시민과 생물다양성 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장안근린공원과 장평근린공원을 탐사하며 다양한 식물과 곤충, 새 등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지난 8월 31일 첫 활동에서는 탐사 기록장을 작성하고 발견한 생물 정보를 정리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탐사에서는 장안동 일대 공원과 교통섬, 아파트 공개공지 등 도심 녹지에서 관찰이 이어질 예정이다. 수집 자료는 추후 ‘장안동 식물종 지도’ 로 제작돼 지역사회에 공개되고, 향후 공원 및 녹지 관리와 수종 도입 계획에도 활용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우향 사무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시민이 도시 생태계의 주체로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공원과 정원이 지역 생태 회복의 거점이자 시민 실천의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서울시 생활권 녹지를 확대·보존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2003년 설립 이후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해 도시숲 조성과 공원 가꾸기, 녹색문화 캠페인, 학술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reentrust.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