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추석 연휴로 인해 지방세 납부 기한이 당초 예정일보다 5일 연장됐다. 이번 조정은 명절 기간 동안 금융기관 및 전산망 이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납세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연장 대상은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레저세, 주민세 종업원분 등이다. 원래 납부 마감일은 10월 10일 금요일이었으나, 추석 연휴로 금융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10월 15일 수요일까지 납부할 수 있도록 기한이 변경됐다.
관계 기관은 이번 조치가 납세자의 납부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실하게 세금을 신고·납부하는 시민들이 연휴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배려한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세무 당국은 “납세자들이 연휴 후 여유 있는 기간 동안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기한 내 납부를 소홀히 할 경우 가산세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기한 연장은 한시적인 조치로, 향후에도 명절이나 공휴일이 납부일과 겹칠 경우 비슷한 방식으로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납세자들은 위택스(Wetax)나 각 지방자치단체 세무과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명절과 세금 납부일이 겹칠 경우 납세자 편의를 고려한 유연한 행정 운영이 필요하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납부일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행정 간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