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뇌를 모방한 어나더브레인의 ‘오가닉 AI’, 고효율 온디바이스 AI 실현

어나더브레인 회사가 개발한 차세대 AI 알고리즘 ‘오가닉 AI(Organic AI)'

'마이크로 칼럼'에서 영감을 얻은 알고리즘

오가닉 AI의 '고효율 온디바이스 AI'를 실현

 

출처: AI 타임스, 오가닉 AI

 

생성형 AI는 복잡한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많은 전력을 소비하게 됩니다. 특히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는 기존 인터넷 서비스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텍스트 생성 시에는 약 2Wh(와트시), 고화질 비디오 생성 시 최대 115Wh의 전력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Wh(와트시)는 1시간 동안 1와트의 전력을 사용했을 때 소비된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그로 인해 에너지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어나더브레인 회사가 개발한 차세대 AI 알고리즘 ‘오가닉 AI(Organic AI)'

전력 소비량은 지구의 에너지 위기를 불러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에너지 소비량 감소는 전 세계적 차원의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어나더브레인이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차세대 AI 알고리즘 ‘오가닉 AI(Organic AI)'를 공개했습니다.

 

2017년 어나더브레인을 창립한 브루노 메조니에 CEO는 '나오(Nao)'와 '페퍼(Pepper)'라는 연구·교육용 로봇으로 유명한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창립자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오가닉 AI》라는 책을 출간, 이를 계기로 방한한 것입니다. 9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나더브레인의 설립자이자 CEO인 브루노 메조니에는 이 기술이 기존 딥러닝과 대형언어모델(LLM)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 칼럼'에서 영감을 얻은 알고리즘

 

오가닉 AI는 인간 두뇌의 대뇌피질에 있는 '마이크로 칼럼(Micro Column)'이라는 단위를 본떠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 칼럼은 인간의 시각, 청각 등 여러 감각 정보를 동시에 인지하고 추론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브루노 메조니에 CEO는 이 원리를 AI에 적용하면 적은 양의 데이터만으로도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유연한 지능을 갖출 수 있다고 합니다.

 

 

오가닉 AI의 '고효율 온디바이스 AI'를 실현

 

기존의 거대언어모델(LLM()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 학습과 운영에 메가와트(MW)급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과 달리, 오가닉 AI는 단 5W의 전력만으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칩과 모델을 직접 결합하는 '고효율 온디바이스 AI'를 실현하여, 스마트 센서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 AI를 내장하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오가닉 AI는 인공일반지능(AGI)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

 

어나더브레인은 현재 모델 개발이 절반 정도 완료되었으며, 올해 연말까지 추론, 전략, 사고 기능을 갖춘 완성된 모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브루노 메조니에 CEO는 "오가닉 AI는 자율주행, 드론과 같이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공일반지능(AGI)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작성 2025.09.10 10:33 수정 2025.09.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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