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 즐기는 친환경 캠핑축제, 고캠핑 스쿨 2025 개막

환경 보호와 캠핑 문화 확산을 동시에… 사기막야영장서 40팀 모집

에코티어링·별자리 관찰·안전캠핑 교육까지 다채로운 체험

거창 지역 연계 ‘착한캠핑 캠페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착한캠핑 홍보 포스터(출처=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가 오는 9월 8일부터 24일까지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에서 열리는 친환경 캠핑 프로그램 ‘2025 고캠핑 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고캠핑 스쿨은  ‘깨끗하GO! 안전하GO! 맛있GO! 즐겁GO!’라는 구호 아래, 올바른 캠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두 차례에 걸쳐 열리며(10월 1718일, 2425일), 지난해 친환경 부문에서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된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안전한 캠핑 기초 교육 ▲텐트 설치 체험 ▲자연 속 미션을 수행하며 체력을 기르는 ‘에코티어링(Ecoteering)’ ▲친환경 히어로 찾기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에코티어링’은 생태(ecology)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목표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며 통찰력과 환경 감수성을 기르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 참가 신청은 고캠핑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추첨으로 회차별 20팀씩 총 40팀이 선정된다. 특히 사기막야영장은 탄소중립형 캠핑장으로,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만 진입할 수 있고 일반 차량 이용자는 외부 주차장에 주차 후 무료 전기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공사 레저관광팀 차혁진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정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며 저탄소 여행의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전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캠핑 문화를 확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는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거창의 7개 캠핑장과 협업해 ‘착한캠핑’ 캠페인을 전개한다. 행사 기간 동안 거창군을 찾은 야영객은 전통시장·식당·관광지 등에서 사용한 금액의 최대 2만 원을 ‘거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9월 19~20일에는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와 관광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캠핑 스쿨 2025’는 캠핑 초보자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자연 속 체험을 통해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고, 지역과 연계된 캠페인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에서 펼쳐질 이번 캠핑 행사는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한 여행문화의 실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캠핑객들에게는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 지역에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작성 2025.09.09 23:28 수정 2025.09.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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