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전북 진안군(군수 전춘성)은 9월 9일 오전 10시 진안고원치유숲 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군위원 15명, 분과위원 87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워크숍은 전춘성 진안군수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전 군수는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예산 편성과정에 반영될 때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이 가능하다”며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동명 선진사회정책연구원장(법학박사, 교수)이 초청 강사로 나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법적 근거와 운영 원칙을 설명하며 “참여예산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로운 발명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진안군의 최근 참여예산 사례를 분석하면서, 생활SOC와 환경개선 위주의 사업에서 청소년 복지·공동체 강화·환경 정비로 참여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위원들은 제도의 취지를 다시 확인하고, 향후 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지침을 얻었다. 진안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