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통시장 소비 촉진 ‘장림골목시장 어묵대축제’ 개최

9.11.~9.13. 사하구 장림 골목시장에서 '장림골목시장 어묵대축제' 열려

[권해철 기자] 부산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사하구 장림골목시장에서 ‘장림골목시장 어묵대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층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시장 특색을 반영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상인들에게는 실질적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림골목시장은 지난해부터 지역 대표 먹거리인 ‘어묵’을 특화 상품으로 육성해 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성과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어묵 요리 시식과 어묵 만들기 체험 ▲1만 원 할인쿠폰 배포 ▲경품 이벤트 ▲야간 포차촌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10여 종의 어묵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고, 체험존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어묵을 만들어 가져가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행사 점포에서 1만 5천 원 이상 구매하면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 원 할인쿠폰이 매일 제공되며, 같은 금액 이상 영수증으로 참여하는 경품 이벤트에서는 ▲냉장고 ▲정육 세트 ▲어묵 세트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된다.

이와 함께 안주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 맥주 쿠폰이 지급돼, 포차촌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야간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문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해학과 장단이 어우러진 ‘꼴목이 부부 공연’의 시장 순회공연,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의 특별 무대가 축제 열기를 끌어올리고, 주민 참여형 ‘장림골목시장 노래자랑’은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해 다양한 경품까지 제공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림골목시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어묵 특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통시장별 특화 축제를 통해 상인들의 활력을 높이고 전통시장의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번 어묵대축제는 지난 8월 국제시장 ‘도떼기 거리 페스타’에 이어 두 번째 판매촉진 행사로, 10월 해운대구 반여2동 시장에서 열리는 ‘반여·할인·맥주 페스티벌’까지 이어지는 전통시장 소비 촉진 릴레이의 일환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장림골목시장은 어묵 특화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행사가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소비 진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대표 전통시장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림골목시장 어묵대축제' 개최(부산시 제공)
작성 2025.09.09 17:42 수정 2025.09.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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