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이 오는 12일 오후 6시 종료된다며 도민들에게 기한 내 신청을 당부했다. 기한을 넘기면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접수할 수 없으며, 미신청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경기도는 9월 8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가 전체 대상의 98.6%에 해당하는 1,338만 4,692명이라고 밝혔다. 신청 금액은 총 2조 1,529억 원, 사용실적은 선불카드를 제외한 1조 5,188억 원으로 77.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은 약 18만 명, 전체의 1.4% 수준으로 집계됐다.
도는 신생아 출생, 소득기준 변동으로 인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편입, 해외 체류 후 귀국 등으로 신청이 지연된 가구를 중심으로 마지막 발굴에 나서고 있다. 마감일 이전에 이의신청을 완료해야만 소득기준이 적용되는 2차 소비쿠폰 10만 원 지급 대상 자격도 확보할 수 있다.
신청은 카드사 누리집·앱·콜센터 등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도 열려 있다. 거동 불편 고령자와 장애인 가구 등은 ‘찾아가는 신청’을 통해 현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취약계층이 직접 행정 절차를 밟지 않아도 공무원과 사회단체가 신청을 지원해 사회적 약자의 접근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안양시의 경우 민생 소비쿠폰 특공대를 꾸려 다문화가정과 경로당을 찾아가 OX 퀴즈로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동시에 요양시설과 복지관을 방문해 맞춤형 신청을 도왔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이미 2만 8,416명이 찾아가는 신청으로 혜택을 받았다”며 “마지막까지 미신청자를 찾아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