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 평면화 대신 차로 확장…서울시 단계적 개선 추진

중앙분리대 철거해 차로 4→5 확장, 출퇴근 교통 혼잡 완화

오목교 교차로 평면화 중단…지하차도 복구해 교통 불편 최소화

안양천 접근성 높이는 보행육교·덮개공원 등 장기적 연결 대책 마련

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계획을 보류하고, 교통 혼잡 해소와 생활권 연결을 위한 단계적 개선책으로 차로 확장과 주민 편익 시설 조성을 병행하기로 했다. 사진=서울시 로고

 

 

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계획을 보류하고, 교통 혼잡 해소와 생활권 연결을 위한 단계적 개선책으로 차로 확장과 주민 편익 시설 조성을 병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존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계획을 재검토한 끝에, 현 교통 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개선 방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계획 변경이 아니라, 교통 효율성과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확보된 공간에 차로를 추가해 기존 4차로를 5차로로 확장한다. 해당 차로는 출퇴근 시간 교통량에 따라 가변차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당초 일반도로화를 위해 추진되던 신호교차로 설치 계획은 보류해 차량 흐름의 연속성을 유지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오목교 교차로 평면화 공사는 시민 불편을 고려해 즉시 중단하고, 지하차도를 원상 복구한다. 서울시는 추석 전까지 복구 작업을 완료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서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서남부 지역의 생활권을 잇기 위해 보행육교 설치, 도로 상부 덮개공원 조성 등 새로운 연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교통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지역 활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광명 고속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 분산 효과를 분석해, 향후 평면화 여부를 다시 검토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교통 체증 해소와 주민 불편 완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도로이용자와 지역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단계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5.09.09 08:51 수정 2025.09.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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