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구독자를 보유한 공포 전문 유튜버 ‘고스트 헌터 윤시원’의 대표 콘텐츠 〈사귀의 집〉이 스크린에 옮겨진다. 제작사 JS Entertainment(대표 이주성)는 오는 11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했으며, 현재 주요 배역 캐스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귀의 집〉은 윤시원이 직접 탐험한 미스터리한 폐가 시리즈 중 가장 화제가 된 콘텐츠로, 공개 당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유튜브 공포물의 레전드”라는 찬사를 받았다. 기이한 현상과 실재하는 듯한 공포감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해당 콘텐츠는 영화화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탄생했다. 약 3년 전, 윤시원의 팬들이 영화 제작을 위해 일부 펀딩을 진행한 바 있으며, 제작사는 이후 〈사패녀〉, 〈세 자매의 집〉 등을 기반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이어갔으나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으로 최종 제작에 이르지는 못했다. 팬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제작사는 기존 작업물을 모두 폐기하고 지난해 말 새로운 작가와 함께 프로젝트를 전면 재구성했다.
그 결과, 올 8월 초 시나리오 완고가 확정되었으며, 영화 〈변신〉각색 및〈부기나이트〉를 각본 연출한 김경엽 감독이 이번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맡게 되었다.
영화 〈사귀의 집〉은 원작 콘텐츠의 리얼리티적 요소를 살리면서도 극적인 서사를 더해, 극장 관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한국식 오컬트 호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원작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확장된 세계관과 스릴러적 재미를 담아내어 색다른 공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스트 헌터 윤시원은 “처음에는 단순히 유튜브 콘텐츠였는데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영화로 이어지게 된 것 같다”며 “시청자분들이 느꼈던 그 오싹함을 스크린에서도 그대로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포 유튜브 채널에서 시작된 전설적인 폐가 콘텐츠가 영화로 다시 태어나는 만큼, 오는 11월 크랭크인과 함께 어떤 배우들이 〈사귀의 집〉의 공포 세계를 완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