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AI생성(편집부 제작)
정부가 청년층 자산형성 정책을 손보면서 청년도약계좌는 올해 말로 신규 가입이 마감되고, 이를 대체할 청년미래적금이 2026년 예산안에 신설 사업으로 반영됐다. 세부 운영방식과 일정은 추후 확정되지만, 일부 정부 홍보자료는 “2026년 하반기 운영 예상”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두 상품은 가입 기간, 납입 한도, 정부 지원 비율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청년층의 선택지가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은 “어떤 상품이 내 상황에 더 맞을까”라는 고민에 빠졌다.
청년도약계좌는 2023년 충시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만 19~34세 청년이 월 최대 70만 원을 5년 납입하는 구조로, 정부 기여금·비과세 혜택 등을 통해 목돈 마련을 돕는 상품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올해까지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명시됐다. 실제로 출시 첫해 수십만 명이 가입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고정적인 소득이 없는 청년층의 참여율은 낮았다. 한편 국회예정처 자료를 인용한 다수 보도에서 중도해지율이 2023년 8.2%→2024년 14.7%→2025년 4월 기준 15.3%로 상승했고, 소액 납입군(월 10만 원 미만) 해지율 39.4%가 지적되기도 했다.
새로 추진되는 청년미래적금은 가입 기간을 1·2·3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부담을 줄였다. 납입 한도는 월 50만 원으로 도약계좌보다 낮지만, 정부 지원율은 일반형 6%, 우대형 12%(중소기업 ‘신규 입사’ 후 만기까지 근속 시) 지원이 제시됐고, 이자소득 비과세 방향도 알려졌다.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2026년도 예산 7,446억 원을 편성, 국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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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상품의 설계 차이는 분명하다. 도약계좌가 ‘5년 장기·목돈형’이라면, 미래적금은 ‘3년 단기·유연형’에 가깝다. 장기 유지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에게는 미래적금의 진입장벽이 낮을 수 있지만, 반대로 주거·결혼 등 장기 목표 자금을 마련하기엔 3년 만기가 짧다는 지적도 있다.
청년들의 실제 반응은 엇갈린다. 유튜브에 게시된 ‘청년도약계좌 고민 리뷰’ 영상 댓글에는 “계속 유지해야 할지, 지금이라도 가입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글이 있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5년 장기 상품은 부담스럽지만 혜택은 매력적이다”, “단기 상품이 내 상황에는 더 현실적”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는 상품 구조에 대한 청년층의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보여준다.
아울러 기존 도약계좌 → 미래적금 ‘갈아타기’ 전환 방안에 대해 정부가 마련 계획을 언급한 보도는 있으나, 세부 규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중복가입 가능/불가 등은 단정할 수 없고, 추후 확정 고시를 지켜봐야 한다.
정리하면, 현재 시점에서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다음 네 가지다. ① 도약계좌는 올해까지 신규 가능 ② 미래적금은 정부 2026년 예산에 신설 반영 ③ 월 50만·3년 구조와 6%/12% 매칭이 제시됨 ④ 세부 시행시기·요건(갈아타기 등)은 확정 전이라는 점이다.
참고 및 출처
기획재정부 2026년도 예산안 (청년미래적금 신설 예산 반영, 시행 2026년 예정)
금융위원회 카드뉴스 및 자료 (월 50만·1~3년·일반형 6%·우대형 12% 구조, ‘2026년 하반기 운영 예상’)
매일경제·한국경제·연합뉴스 (청년도약계좌 신규 종료, 구조 및 정부 기여금 혜택 보도)
뉴스토마토·조선일보 등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율: 2023년 8.2% → 2025년 15.3%, 소액 납입군 해지율 39.4%)
한겨레·다음 (청년미래적금 설계, 이자소득 비과세 방향, 우대형 조건)
네이트뉴스 (도약계좌 → 미래적금 ‘갈아타기’ 전환 추진 언급, 세부 규정 미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