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총 2,755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할인율을 기존 5%에서 7%로 확대해 판매하며, 일부 자치구에서는 페이백까지 더해 최대 12%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사흘간 자치구별로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 규모는 총 2,755억 원으로, 명절 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국비 지원을 받아 할인율을 기존 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예컨대 ‘종로사랑상품권’은 종로구 내에서만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11개 자치구(중구, 용산, 성북, 서대문, 양천, 강서, 구로, 금천, 동작, 관악, 강남)는 결제금액의 2~5%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운영한다. 서대문·양천·구로·금천·강남구는 5%, 용산·성북·강서·동작·관악구는 3%, 중구는 2%가 환급된다. 할인율과 페이백을 합치면 최대 1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발행은 날짜별로 분산해 진행된다. 16일에는 용산·서초구 등 9개 구, 17일에는 강북·도봉구 등 9개 구, 18일에는 금천·은평구 등 7개 구가 대상이다. 발행은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구매 몰림 현상을 막기 위해 발행 기간 동안 일부 앱 기능은 제한된다.
이번 추석부터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네이버페이(Npay) 머니로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계좌이체, 카드결제 등 기존 방식 외에도 다양한 결제수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가능하며, 1인당 월 50만 원까지, 최대 15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미사용 상품권은 전액 취소할 수 있으며, 현금 구매의 경우 일정 조건 충족 시 잔액 환불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원활한 참여를 위해 사전 앱 설치와 회원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추석맞이 상품권 발행이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