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 갑작스러운 계약 무산으로 며칠간 잠을 이루지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중개사로서 흔히 겪는 일이지만, 당시 막 개업한 초보였던 제게는 감당하기 버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는 막막함 속에서, ‘이럴 때 의지할 곳이 있을까’ 하는 질문이 마음속에 맴돌았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겪으면서 ‘아, 이건 나 혼자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인중개사들에게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 마음으로 몇년 전에 공인중개사의 소통 창구인 네이버 카페 ‘나는중개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회원 수 0명에서의 출발이었습니다.
중개업을 하면서 운영을 했던터라 오직 진심과 공감만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렇게 묵묵히 이어온 시간이 쌓여, 지금은 수천여 명이 함께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질문을 올리면 답이 돌아오고, 카페를 통해 실제 중개 계약이 성사되기도 합니다.
또한 교육과 정보가 공유되며, 현장에서 바로 힘이 되는 커뮤니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현업에 있으면서 중개업이 혼자 싸우는 외로운 일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고민은 내려두셔도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바로 ‘나는중개사’에서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중개사들과 공유하고 소통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페를 통해 매물을 공유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가 생기고, 교육을 통해 곧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카페 활동은 자연스럽게 나를 알리는 홍보가 되고, 결국 개인의 브랜딩으로 이어집니다.
즉, 나의 모든 카페 활동이 곧 마케팅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입니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한 고객 유치, 재개발 중개 로드맵,드론을 활용한 현장 촬영,법적 판례와 현장 사례등 현업에 꼭 필요한 콘텐츠가 카페를 통해 꾸준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제 ‘나는중개사’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지역을 초월해 전국의 공인중개사들을 연결합니다.
서울, 부산, 전주, 강릉, 제주까지…
각지의 중개사들이 서로 묻고 답하며, 실시간으로 계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카페를 만들 때 제가 바랐던 것은 단순했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소통 창구가 되길...”
그 마음이 이제 수천 명의 중개사들과 연결되며, 이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나는중개사’는 공인중개사들의 든든한 무기이자 쉼터로 남을 것입니다.
현장에서 지치고 흔들릴 때 다시 용기를 얻고, NO.1 공인중개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길은 혼자가 아니라,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분들과 함께 이뤄나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