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미술학원’ 김나영 원장, “심리미술은 정서의 깊이를 키우는 마음 백신입니다.”

마음을 표현하는 미술 교육의 장

▲ 용인 기흥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미술학원' 김나영 원장

 

용인 영덕도서관 인근에 자리한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미술학원’은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그림과 만들기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 정서를 회복하며,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 미술 교육 전문 학원이다.

 

▲ 용인 기흥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김나영 원장은 “이곳은 평가보다 표현, 실력보다 나다움을 존중하는 공간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정해진 틀이나 완성된 작품의 멋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표현 중심 심리미술교육’을 가장 큰 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림 실력을 향상시키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것은 발달과정에서 필요한 아이들의 정서적 깊이를 끌어 올리는 것이다.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그녀가 학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에는 단순한 교육적 필요를 넘어선 개인적인 사명감이 자리한다. 20대 시절 선교 사역을 하며 젊은이들의 아픔과 좌절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험이 그 시작이었다. 신앙 유무와 관계없이 많은 청년들이 가족 문제, 학업과 진로 고민, 관계에서의 상처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크게 느꼈다고 한다.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이후 상담 센터와 여러 기관에서 상담을 하면서 비슷한 경험은 이어졌다. “조금만 더 일찍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면, 지금처럼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은 늘 남았다. 그때부터 김 원장은 ‘마음에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품게 됐다. 몸의 질병을 막기 위해 예방주사를 맞듯, 아이들의 마음도 미리 보호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은 '아트앤하트' 대표님의 생각과 같은 부분이었다.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이러한 고민 속에서 그녀는 심리학과 예술을 접목한 아트앤하트를 알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학원 운영을 시작했다. “제가 만나온 수많은 아이와 부모님들을 생각했을 때, 아트앤하트의 교육 철학은 제가 고민하던 부분에 대한 해답과도 같았어요.”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미술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미술 기술 교육을 넘어 심리학적 접근을 중심에 둔다는 점이다. 연령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아이마다 다른 성장 속도와 정서적 필요를 존중하며 단계별 수업을 진행한다.

 

때때로 아이들의 그림에는 마음의 상태가 고스란히 담긴다. 어떤 아이는 늘 사람의 뒷모습만 그리고, 어떤 아이는 그림을 작게만 그린다. 김 원장은 이런 표현들을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아이 마음의 신호로 본다. 이를 바탕으로 학부모와 필요시마다 상담을 진행해 아이의 정서 상태를 함께 점검한다.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또한 이곳은 아트앤하트 타 지점과 차별화된 특별한 부분이 있다. 임상심리사와 전문 상담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필요할 경우 심리 검사와 상담을 연계한다. 자폐 스펙트럼이나 ADHD 경향이 있는 아이들도 안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순히 지식과 기법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감성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핵심 가치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김 원장은 “아이들이 주 1~2회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마음의 매듭을 풀고 나다움을 만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감과 삶을 아름답게 경영할 힘이 함께 자라납니다.”고 말했다.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김 원장에게 가장 큰 보람은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보는 순간이다. 학원 초기에 만난 한 아동은 발달이 늦고 충동 조절이 어려워 여러 센터에서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거부당한 뒤 상처를 안고 이곳에 왔다.

 

처음에는 눈맞춤조차 하지 못하고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던 아이였지만, 미술 치료와 부모 상담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지금은 일반 수업에 참여할 만큼 성장했고, 언어 표현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부모님이 멀리서 일주일에 두 번씩 오시며 아이와 함께 노력하셨습니다. 지금은 교사들도 예전 모습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그 변화를 옆에서 지켜본 것이 저에겐 가장 감사한 기억입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심리 미술 교육을 더 체계화하고, 부모 교육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맞벌이 부모가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온라인 강의나 줌(Zoom)과 같은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부모님들이 아이 문제를 인지해도 시간적·현실적 제약 때문에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그런 가정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장기적으로는 VR·AR 같은 미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미술 교육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가상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참여할 수 있다면, 참여 장벽이 낮아지고 치료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날은 우주 공간 속에서, 또 다른 날은 숲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경험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그 가능성은 이미 열려 있고, 언젠가 꼭 실현해 보고 싶은 꿈입니다.”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김 원장은 교육 현장에서 느낀 소회를 전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은 단 하나뿐인 예술 작품과 같다”고 말했다. 사회와 교육 현장이 아이들을 평균치로 묶어 판단하기보다는, 각자의 고유한 빛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림 한 점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듯, 아이들도 모두 특별한 존재입니다. 아이가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빛날 수 있도록 바라봐 주는 어른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에게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부모님들은 늘 아이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정보와 방법에 매몰되어 아이의 고유한 모습을 놓치기도 하죠. ‘최고’보다 중요한 것은 ‘이 아이에게 맞는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현재 모습을 존중하고 그에 맞는 길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사진 =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수업 모습     

 

김 원장은 이어 "학업 중심의 사회에서 학년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예체능과 같은 미술은 뒤로 밀려요.  심리미술교육은 성과 압박 속에서 자존감과 동기를 지켜, 번아웃을 늦추고 스스로 공부를 이어가게 하는 회복탄력성의 토대입니다." 라며 "아이들이 꾸준히 예술과 만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바라본 아트앤하트 용인영덕도서관 미술학원은 단순한 학원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돌보고 정서를 회복시키는 예방접종 같은 공간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와 부모가 이곳에서 치유와 성장을 경험하길 기대한다.

 

아트앤하트 https://www.artandhe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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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9.06 22:11 수정 2025.09.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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