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풀이
‘결초보은’은 죽은 뒤에도 은혜를 잊지 않고 반드시 갚는다는 뜻을 지닌 사자성어다.
‘결(結)’은 묶을 결, ‘초(草)’는 풀, ‘보(報)’는 갚을 보, ‘은(恩)’은 은혜를 뜻한다.
이 말은 살아 있을 때 받은 은혜를 결코 잊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보답하려는 깊은 충성심과 감사의 정서를 상징한다.
유래 이야기
『설원(說苑)』과 『전국책(戰國策)』에 전하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진(晉)나라 위무자(魏武子)는 죽으면서, 생전에 아내를 지켜준 노비를 절대 노예로 만들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 아들이 부친의 유언을 지켜 노비에게 자유를 주자,
훗날 전쟁터에서 이 노비는 죽은 위무자의 영혼으로 나타나 풀을 묶어 적군의 말을 넘어뜨리는 도움을 줬고, 덕분에 그 아들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은혜를 입은 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 은혜를 반드시 갚는다는 인간의 도리를 상징한다.
현대적 해석
오늘날 ‘결초보은’은 단지 죽어서까지 은혜를 갚는다는 과장이 아니라,
‘진심으로 받은 고마움은 결코 잊지 않는다’는 감사의 철학을 담고 있다.
자신에게 친절했던 사람, 기회를 줬던 사람, 어려울 때 손 내밀어 준 사람에 대한
기억과 실천적 감사가 사라지는 시대에 더욱 필요한 가치다.
감사는 말보다 행동으로, 그 사람의 삶에 다시 빛을 더하는 방식으로 실천될 때 의미가 있다.
예문
“그가 나를 추천해준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반드시 결초보은할 것이다.”
“위기 때 도움 준 친구에게는 언제든 결초보은할 각오가 돼 있어.”
오늘의 통찰
“감사는 말이 아니다. 죽어서도 잊지 못할 만큼 마음 깊은 다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