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변의 법칙』은 투자 고전 『돈의 심리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의 2024년 신작이다. 이 책은 경제, 기술, 사회가 급변하는 시대에도 결코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질을 20가지 핵심 법칙으로 정리한다. 우리는 왜 반복적으로 실수를 저지르고, 무엇을 놓치고 사는가? 이 책은 그 해답을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찾아 제시하고 있다.
세상은 변해도 인간의 본성은 불변이다
모건 하우절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변화를 과대평가하고, 반복되는 패턴을 과소평가한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진보해도 인간은 여전히 감정적으로 사고하며, 공포에 쉽게 흔들리고, 당장의 보상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불변의 법칙』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심리적 패턴에 주목한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합리적인 투자자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감정에 따라 매수하고 군중심리에 따라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세상의 겉모습은 쉴 새 없이 바뀌지만, 그 아래 흐르는 인간의 본성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통찰은 투자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선택, 조직 운영, 인간관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리이다.
불확실성을 수용하는 유연한 태도
이 책의 중심을 관통하는 또 다른 통찰은 바로 ‘확실함’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확률적으로 유리한 선택’**을 반복하는 자세이다. 모건 하우절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보다 다양한 결과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는 투자의 영역을 넘어 인생 전략 전반에 적용되는 원칙이다. 수치에 얽매이기보다 태도를, 완벽한 계획보다 유연성을, 맹목적인 확신보다 겸손함을 강조한다. 『불변의 법칙』은 확실함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진정한 힘을 얻게 된다는 역설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
성공과 실패를 겸허하게 마주하는 법
하우절은 성공한 사람들을 분석할 때 오로지 그들의 노력이나 전략만을 부각시키는 사회적 오류를 지적한다. 현실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운’**이라는 요소가 성공에 예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실패한 사람에게는 그 개인의 무능함을 탓하는 경향이 만연하다. 저자는 이러한 인식의 왜곡이 사회적 불균형과 개인의 오판을 낳는다고 말한다. 『불변의 법칙』은 독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과도하게 합리화하거나 비하하지 말고, 운과 노력이라는 복합적인 구조 속에서 자신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을 제안한다. 이러한 태도야말로 변덕스러운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남는 가장 현명한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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