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건강비서 서비스 ‘퍼슬리(Persly)’가 카카오톡의 새로운 베타 기능인 ‘그룹챗봇’을 공식 론칭하며,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퍼슬리는 지난 5일 이번 론칭을 통해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개인, 단체, 팀 채팅방에서 퍼슬리를 초대하여 건강 관련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그룹챗봇 기능의 추가로, 예를 들어 가족 채팅방에 퍼슬리를 추가하면 온 가족이 함께 건강 관련 질문과 답변을 나누며 마치 가정 주치의가 상주하는 것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카카오톡 채팅방의 우측 상단 메뉴에서 ‘챗봇(beta)’을 선택한 후 목록에서 퍼슬리를 추가하거나 초대하여, 채팅창에 ‘@퍼슬리 간암에 좋은 음식’과 같이 질문을 입력하면 퍼슬리가 해당 채팅방 내에서 직접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퍼슬리는 환자의 개인 진료 및 투약 기록을 단 10초 만에 연동하여, 이를 기반으로 증상 Q&A, 검사 결과 해석, 생활 습관 관리 등 다양한 건강 질문에 대해 개인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강점이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환자층도 메신저 상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며, 실제로 60대 이상 사용자층에서 가장 높은 재사용률을 기록하며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퍼슬리는 대학병원, 보건복지부, 국제학회 자료 등 공신력 있는 출처만을 기반으로 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방식을 통해 답변의 신뢰도를 극대화했다. 이는 종종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일으키는 기존 AI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모든 답변에는 문장별 출처가 함께 제공되어, 사용자가 별도로 정보를 팩트체크할 필요 없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퍼슬리의 남궁현 공동대표는 “이번 그룹챗봇 론칭은 환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성 모델 도입 등 시니어층의 접근성을 꾸준히 늘려가며, 환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건강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퍼슬리는 환자의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법인 설립과 동시에 앤틀러코리아로부터 Pre-Seed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2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1만 명, 누적 질문 횟수 40만 건을 돌파하며 환자들의 ‘의료 정보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의료기기 건강관리 서비스에 해당한다는 법적 유권해석을 받은 상태이며, 앞으로 중증 질환자를 위한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의료 기록 연동을 통해 전 세계 중증 환자 커뮤니티에도 신뢰도 높은 의료 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