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부침주, 배수진으로 인생을 건 순간들”
“가마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히다. 물러설 곳 없는 결연한 결단.”
뜻풀이
‘파부침주’는 가마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각오로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는 결의를 의미한다.
‘부(釜)’는 솥, ‘주(舟)’는 배. 이 말은 후퇴하거나 포기할 여지를 남기지 않고
목숨을 걸고 한 길을 간다는 결단의 상징이다.
유래 이야기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장수 항우가 진나라를 공격하러 나설 때의 이야기다.
항우는 병사들과 함께 황하를 건넌 뒤, 배를 모두 가라앉히고 밥을 지었던 솥을 깨뜨리라 명령했다.
병사들은 당황했지만 항우는 말한다.
“우리에겐 돌아갈 길이 없다. 이 전투에서 이기지 못하면 모두 죽는다.”
절박한 각오로 싸운 항우의 군대는 결국 진나라 군을 크게 무찌르게 된다.
이 고사는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때 비로소 승리를 얻는다는 교훈을 남겼다.
현대적 해석
‘파부침주’는 취업, 창업, 시험, 운동 등 목표 달성을 위한 결단의 순간에 자주 인용된다.
쉽게 포기하거나 퇴로를 남겨두는 대신, 배수진을 치고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태도를 뜻한다.
"될 때까지 한다"는 자세,
그 안에 담긴 불굴의 정신이 오늘의 우리에게 필요한 힘이다.
예문
“이번엔 정말 파부침주의 각오로 도전할 거야. 뒤는 없다.”
“그는 퇴사를 결심하고 창업에 올인했다. 진짜 파부침주였지.”
오늘의 통찰
“물러설 수 없는 순간, 인간은 가장 강해진다. 배를 불태워라. 마음도 따라 불타오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