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배포한 윈도 11 최신 보안 업데이트(24H2, KB5063878·KB5062660) 이후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SSD 인식 오류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커뮤니티 중심으로 확산된 문제는 해외 IT 커뮤니티 **레딧(Reddit)**과 일본 SNS **X(옛 트위터)**에는
업데이트 직후 SSD가 정상적으로 인식되지 않거나 접근이 불가능해졌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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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 사용자 ‘네코루_캣(Necoru_cat)’은 “업데이트 후 사이버펑크 2077 설치 과정에서 드라이브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관련 문제를 공론화했다.
특정 조건에서 발생…제품별 차이 확인
해당 오류는 50GB 이상 대용량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쓰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네코루_캣이 20여 종의 SSD를 개별 검증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오류가 재현된 반면 다른 제품은 문제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사용자 보고에 따르면 오류가 발생한 제품군에는
△WD 블루 SN500 2TB NVMe △WD 레드 SA500 2TB SATA △커세어 MP510·MP600 NVMe △SK하이닉스 플래티넘 P41 NVMe
△크루셜 P3 플러스 NVMe △에이데이타 레전드 800 NVMe △HP FX7000 NVMe △XPG SX8200 프로 NVMe
△한예 HE70 NVMe 등이 포함됐다.
다수는 재부팅을 통해 복구되었으나, 일부 사례에서는 WD 블루 SA510 2TB SATA 제품이 정상 작동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용자 경험이 공유되었다는 소식이다.
반면 △삼성 990·980 프로 NVMe △삼성 870 에보 SATA △WD 블랙 SN7100 NVMe △시게이트 FC530 NVMe △솔리다임 P44 프로 NVMe △크루셜 T700 NVMe 등에서는 오류가 보고되지 않았다.
전문가 “연속 대용량 작업 시 주의”
IT 전문 매체 WCCF테크는 “이번 문제가 보안 업데이트와 SSD 성능 저하 간의 연관성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보고된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 장시간 연속 쓰기 작업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윈도우10 지원 종료와 맞물린 불안감
이번 이슈는 **윈도10 기술지원 종료(2025년 10월 14일 예정)**와 맞물려 사용자 불안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윈도10 기술지원 종료 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업 및 개인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소프트웨어임에도 불구하고 오류가 보고되는 현 상황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어떤 ‘처방’을 내놓을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