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장병들의 드론 활용 역량을 높이고, 전역 이후 민간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는 ‘50만 드론전사 양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방부 장관은 9월 4일 육군 제36사단을 방문해 소형드론ㆍ대(對)드론 실증 전담부대를 최초 지정하고, 전군 차원에서 50만 드론전사 양성 계획을 공식 선언했다.
■ 군 복무 중 전투력 강화, 전역 후 산업 인재로
국방부는 모든 장병이 군 복무 중 드론 조종 자격과 실무 경험을 쌓아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전역 후에는 드론 산업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전력 증강과 함께 청년 세대의 미래 역량을 육성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국산화 장비 활용, 산업계 상생 전략
드론 양성 과정에는 모터ㆍ배터리 등 핵심부품이 국산화된 교육용 드론을 활용한다. 군이 안정적인 수요처가 되어 산업계를 지원하고, 산업계는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제공하는 상생 전략을 추진한다. 국방부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약 205억 원을 반영해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 교육ㆍ인프라 강화
군은 부대별 특성과 임무 유형에 맞춘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주둔지 내 드론 교육장 설치, 드론 전문교관 양성 등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민간이 개발 중인 소형 드론과 대(對)드론 장비를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한다.

■국방장관 발언
안규백 장관은 “1990년대 정보화교육이 대한민국을 IT강국으로 이끌었던 것처럼, 50만 드론전사 양성은 장병 개인의 성장과 국가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군이 국산 드론 수요를 지속 창출해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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