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제32차 마약류퇴치 국제협력회의 개최

초국가적 공조로 신종 마약 대응

 

대검찰청이 9월 3일부터 4일까지 부산에서 '제32차 마약류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6개 국제기구와 미국ㆍ중국ㆍ일본ㆍ아세안 9개국을 포함한 26개국, 그리고 경찰청ㆍ관세청ㆍ국정원 등 국내 18개 유관기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마약류퇴치 국제협력회의는 1989년 창설 이후 35년간 이어져 온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마약 국제회의로,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신종 마약류 확산 현황, 암호와 메신저와 다크웹을 이용한 범죄 대응사례, 마약자금 세탁 수사사례 등을 공유하며 초국가적 대응 강화에 뜻을 모았다.

 

■ 검찰총장 직무대리 개회사 요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는 개회사에서 “최근 마약조직은 국경을 허물고 가상자산ㆍ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묘하게 거래를 확대하며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마약퇴치는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이며, 실질적인 공조수사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주요 발표 세션

 

ㆍ세션 Ⅰ 세계 마약류 동향 : UNDOC, INCB 등이 글로벌 신종 향정신성물질 동향 및 국제공조시스템(CRIDS) 소개

 

ㆍ세션 Ⅱ 수사사례 공유 : FBI의 다크웹 마약범죄 대응, 독일의 암호화 메신저 이용 마약유통 사례, DEA의 불법자금 세탁 수사 등

 

ㆍ세션 Ⅲ 신종 마약류 대응 : 중국ㆍ호주ㆍ일본 등 각국 수사기관이 최신 대응 전략 발표

 

■ 대한민국 검찰의 국제공조 성과

 

대한민국 검찰은 2012년 아ㆍ태마약정보조정센터(APICC)를 창설해 아세안 10개국과 공조를 이어오고 있으며, 태국ㆍ베트남ㆍ말레이시아에 수사관을 파견해 현지 원점타격형 공조수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필로폰 밀수사범 검거 및 도피사범 국내 송환 성과도 달성했다.

 

또한, 공적개발원조(ODA)와 한ㆍ메콩협력기금을 활용해 캄보디아ㆍ라오스ㆍ태국 등지에 단속 장비를 지원하고, 중독자 재활 시스템 구축과 전문인력 연수 등도 병행하며 국제사회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 향후 계획

 

대검찰청은 “앞으로도 국제기구 및 각국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에서 유입되는 마약류를  원천 차단하고, 신종 마약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건광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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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9.04 15:10 수정 2025.09.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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