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소박한 옷차림과 농기구를 무대 소품으로 활용하는 독창적인 마술사, 최교덕은 단순한 트릭을 넘어 문화적 스토리텔링을 담은 ‘농부마술사’로 각별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부산대학교 매직 엔터테인먼트과를 졸업하고, 사병 시절 부대 내 ‘마술 병사’로 활약한 경력을 지닌 그는 국제 대회 입상 및 공모전 우승 등 실력을 입증해왔다.
2020년부터는 지역 축제와 공공 행사 초청을 이어가며, ‘청춘마이크’ 사업의 대표 예술가로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2022년에는 한국 마술 공모전 '뉴노멀' 부문에서 우승, 이어서 ‘청춘마이크’ 사업 우수 예술가로 선정되며, 예술성과 대중성 모두 겸비한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농부마술사 최교덕은 흙 내음 나는 복장과 농촌 배경을 무대 위 마술로 살아 숨 쉬게 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특별한 마술사이다. 인터뷰 내용을 전합니다.
Q. 먼저 ‘농부 마술사’라는 별명이 참 독특합니다.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저는 마술사로 활동해오면서 저만의 캐릭터로 마술을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6년 전 여름 휴가를 가던 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푸른 산과 정겨운 시골의 풍경이 제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그 순간, '농부를 컨셉으로 마술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휴가가 끝나고 돌아오자마자 농부를 컨셉으로 한 공연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의 순박해 보이는 이미지, 촌에서 자라온 저의 삶의 경험이 농부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2019년부터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Q. 마술 활동은 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시나요?
저는 학교에서는 마술을 가르치는 마술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고 무대에서는 농부를 컨셉으로 한 농부마술사로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 거리에서 공연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거리 공연은 강풍, 우천, 관객 난입 등 정말 생각지 못한 다양한 변수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수들은 상황을 대처하는 순발력, 지혜, 노하우를 선물해주며 마술사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 또한 관객의 입장에서 거리공연은 산책을 하거나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퇴근을 하는 도중에 우연히, 그것도 무료로 접하게 되는 공연의 형태입니다. 삶의 반경안에서 티켓 비용 없이 무료로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분들에게 마술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거리공연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요?
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지 관객들에게 마술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대에서 뿐만이 아니라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에서 마술 숏폼을 통해 전국의 수 많은 대중들에게 마술을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약 3년째 꾸준하게 컨텐츠를 제작, 업로드 하고 있으며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수십만, 수 백만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좋은 성과들을 거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좋은 공연 컨텐츠를 기획하고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면서 사람들에게 재밌는 마술 컨텐츠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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