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영어는 달라야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위대한 신세계 읽은 후

BBC와 인터뷰하는 ‘위대한 신세계’ 작가 올더스 헉슬리

 

  책을 읽고 나면 궁금한 게 많지만 주변에 물을 사람이 없다. 그리고 한국어 자료는 가끔 한계가 있기에 영어를 할 수 있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된다. 지적 호기심을 채워 가는 과정에서 자료를 모아 정리하려 한다. 이번에는 미래를 이야기하는 고전 소설 중 하나 올더스 헉슬리의 ‘위대한 신세계’이다. 

 

 위대한 신세계 영어 제목은 ‘Brave New World’이고, 이 제목은 셰익스피어 희극 템페스트(The Tempest) 한 구절을 따 왔다. ‘tempest’는 폭풍우로 프로스페로는 적에게 복수하기 위해 폭풍우를 불러 와 배를 난파시킨다. 난파된 배에서 적인 페르디난드가 섬으로 오고, 3살 이후로 사람을 본 적 없는 순수한 미란다는 페르디난드에게 반한다. 

이 순수한 미란다가 낯선 이를 만나며 하는 대사에서 제목이 나온다. 

 

MIRANDA, (rising and coming forward) O wonder!

How many goodly creatures are there here!

How beauteous mankind is! O, brave new world

That has such people in ’t!

 

출처: The Tempest - Act 5, scene 1 (윌리엄 셰익스피어)

 

 감탄 섞인 미란다의 대사는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에서는 풍자가 된다. 새롭게 멋진 세계를 만날 것 같은 미래는 생각만큼 멋지지 않다.

 

‘멋진 신세계’에서 이 대사를 말하는 존은 야만인 세계에서 자라, 그들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문명 세계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세계에 너무 돌아가고 싶었던 존의 어머니와 달리 존은 벗어나고 싶어한다. 

 

 참고로 미란다(Miranda)라는 이름은 라틴어에서 온 말로, ‘존경을 받을만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작품에서 미란다는 순수하지만, 의지가 강한 인물이다. 그리고 적개심을 가진 아버지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적과 화해하게 만든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시티’에 ‘미란다’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자기 일도 잘하고 강한 의지를 다졌지만, 사회적 시선으로 보면 부족한 남자친구에게 한 없이 따뜻하다. 이 인물도 많은 면에서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 속 미란다와 닮았다.

 

  ‘어른의 영어는 달라야 한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여정을 위한 훌륭한 도구 중 하나가 ‘영어’입니다.

어른은 스스로 생각하고 의지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가는 여정에서 영어가 필요하다면 수업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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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9.04 12:24 수정 2025.09.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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