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팬, 인도네시아 샤롯데포트레스코리아와 블록체인 핀테크 개발계약 체결...연간 440조 원 시장 공략

- K-블록체인 기업 ‘그립팬’, 인도네시아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개발사업 수주

- 한국과 인도네시아 잇는 WEB3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본격화

- 연간 440조 원 시장 공략… 스테이블코인·환전·멀티체인 지갑 기술력 집중

 

블록체인 개발회사 그립팬(대표 유승주)은 샤롯데포트레스코리아(대표 치키타 퀴린)와 블록체인 핀테크 개발을 위한 공식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력과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 인프라를 결합한 WEB3 기반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개발 ▲암호화폐 환전 시스템 개발 ▲혁신적인 보안기술을 이용한 금융 데이터 연동 및 자산 관리 ▲현지 핀테크 서비스 제휴 ▲양국 간 크로스오버 결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샤롯데포트레스코리아(CFK)는 인도네시아에서 친환경 에너지, IT,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인프라 개발을 주로 하는 PT. Charlotte ZENO Indonesia(CZI)의 한국 투자법인이다. CZI는 올 2월, 국내 LNG코리아와 2.2억 달러 규모의 LNG 터미널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금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연간 디지털 결제 시장 규모가 약 440조 원에 이르고, 330여 개의 핀테크 기업이 활동 중인 역동적인 시장이다. 그립팬은 기존 결제 시스템과 멀티체인 지갑을 연동하는 기술력을 통해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전자화폐 환전 및 결제 메커니즘을 통해 암호화폐,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샤롯데포트레스코리아 치키타 퀴린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결제 및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사가 보유한 실물자산의 토큰화 사업까지 확장할 예정”이라며, “현지 파트너인 KTAD(Kartu Tanda Anggota Digital)와도 연계해 인프라 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AD는 회원 수가 2천만 명이 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후원단체인 BRNR(Barisan Relawan Nusantara Raya)의 지원을 받아 개발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 회원 플랫폼이다. 이는 신정부의 디지털 저변확대 기조와도 맞물려, 현지 금융 서비스 보급에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그립팬은 2017년부터 금융, IT, 미디어, 의료 등 국내외 기업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전문기업이다. 주요 성과로는 멀티체인 지갑, 삼성 블록체인 디앱(DApp), 분당서울대병원과의 AI 헬스케어 챗봇 개발 등이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WEB3 금융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파견한 인도네시아 특사단이 현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디지털 전환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작성 2025.09.04 11:18 수정 2025.09.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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