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공동으로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사업 실무자, 그리고 경찰·소방서 생명존중협력관들을 위한 ‘마음 쉼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장흥통합의료병원 내 전라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운영된다.
‘마음 쉼 힐링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 치유’를 목표로 한다. 차훈 명상, 통합의학치료, 한방체험, 크라이오테라피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업무 중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실무자들의 몸과 마음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22개 시군 보건소 내 정신 및 자살예방 담당자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서 고위험 상황에 직접 대처하는 경찰과 소방 내 생명존중협력관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는 이들의 업무 소진을 예방하고, 협력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기획으로 설명된다. 총 9회차 중 현재 5차 캠프까지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전반적 만족도는 95%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걸쳐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총 26개의 정신건강 서비스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민 정신건강 서비스(상담, 검사, 방문 등) 및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정신 및 자살 고위험 대상자 발견 시 경찰과 함께 응급 출동하여 입원 및 필요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영화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자살예방 실무자 등 정신건강증진사업 종사자들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이 고위험 관리 직군 실무자들의 몸과 마음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정신건강 서비스 대상 확대 및 활성화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