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과 남대문 사이에 위치한 서계동 일대가 6,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서울 도심 주거 타운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서계 통합구역 재개발’을 정비구역으로 공식 고시했으며, 2025년 조합 설립을 시작으로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사업 면적은 약 11만 3,000㎡이며, 최고 39층 규모의 아파트 2,691세대와 오피스텔 246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중 임대 물량도 약 600세대에 달해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한다.
서계동은 2007년 뉴타운 후보지로 지정됐다가 2012년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해제된 이후 개발이 장기간 정체됐다. 이후 도시재생사업이 대안으로 추진됐으나, 실효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전환점은 2022년 서울시가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다. 같은 해 12월 서계동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분산됐던 추진위가 하나로 통합되며 ‘서계 통합 추진위’가 출범했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서계동은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가 모두 정차하는 서울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GTX-A·B 노선 개통 시 전국적인 교통 허브로서 기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국립극단 부지 재건축, 용산정비창 개발 등 인근 대형 사업들과의 시너지로, 서계동은 향후 도심 주거 수요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계동은 입지 희소성과 미래 개발 가치가 뚜렷한 지역”이라며 “도심 내 실거주 수요뿐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국AI부동산신문 용산지부장 오정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