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결혼지원금 100만 원에 청년부부 1만2000쌍 몰려

수원·화성·고양 최다 신청…경기도 청년 결혼지원사업 인기

경기도청 전경/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경기 청년 결혼지원사업’에 청년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쏠렸다. 모집 규모는 2,650쌍이었지만, 실제 신청자는 12,000쌍을 넘어 경쟁률은 무려 4.5대 1에 달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층의 결혼 생활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지난해 청년참여기구의 제안을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에 반영돼 실현됐다. 


신청 조건은 까다로워 부부 모두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1985년 이후 출생한 청년으로, 내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만 가능하다.  연 소득 역시 8000만 원 이하라는 제한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한 달 동안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자의 평균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30.5세로 지난해 부부 합산 소득은 평균 5078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1217쌍), 화성(1018쌍), 고양(880쌍) 순으로 가평은 32쌍에 최소치를 나타냈다.


도는 제출 서류와 거주 기간, 소득 수준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2,650쌍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부부에게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100만 원씩 지원금이 지급된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예상보다 많은 신청이 몰려 청년 세대의 결혼 생활 지원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정책 현장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09.03 13:13 수정 2025.09.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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