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 해외 방문단이 9월 1일 미국과 우즈베키스탄으로 각각 출발했다고 밝혔다.
학생 30명과 인솔교사 6명은 1일부터 8일까지 5박 8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다. 또 다른 방문단은 학생 37명과 인솔교사 8명으로 구성돼 1일부터 7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찾는다.
‘말·멋·맛 사업’은 대구시교육청의 대표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면접과 공개 시연 평가를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직접 공연과 체험을 기획·운영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고 상호 교류를 펼치는 활동이다.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미국 방문단은 2일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방문을 시작으로, 3일에는 베이지역 한인회관에서 로웰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한다. 6일에는 LA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연다. 학생들은 K팝 댄스, 전통음악, 태권도 시연과 함께 한글 이름 쓰기, 딱지 치기, 자개 호랑이 키링 만들기, 한복 입기, 매듭 묶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준비했다.
우즈베키스탄 방문단은 4일 니자미국립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5일 타슈켄트한국교육원에서 ‘말·멋·맛’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팝 댄스, 태권도, 날뫼북춤 공연과 함께 한글 명찰·책갈피 만들기, 땅따먹기, 달고나 뽑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을 선보인다.
한편 올해 ‘말·멋·맛 나눔 사업’은 총 3회로 진행된다. 지난 8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학생 28명과 인솔교사 6명 등 34명이 호주 시드니를 방문해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소통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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