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화성시 진안동에서 추진한 약정형 다세대 매입임대주택 72호가 준공됐다. 도는 이르면 2026년 상반기부터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약정형 다세대 매입임대주택’은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과 달리, 민간사업자가 신축하는 주택을 사전에 매입 약정한 뒤 공사 전 과정에서 품질을 관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입주자들은 새 건물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화성 진안동 주택은 2024년 10월 GH와 민간사업자가 약정을 체결하고 착공한 물량으로, 설계 적합성 검토와 단계별 품질 점검을 거쳐 완공됐다. GH는 2025년 10월 최종 매입 계약을 체결해 소유권을 확보한 뒤, 202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에 돌입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저소득 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이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30~50% 수준으로 책정된다. 임대 기간은 2년 단위로 갱신 가능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세부 자격 요건과 신청 절차는 GH 누리집과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화성 사례에 이어 안양시 안양동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오피스텔 64호를 착공해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총 4,780호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2025년에는 약 500호 추가 공급을 추진 중이다. 국비 외에 호당 2천만 원의 도비를 지원해 역세권 등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은 품질 관리가 철저해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거 지원을 위해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